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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B형 간염은 간암으로 가는 지름길이라 해도 무방합니다. 모계수직감염은 어쩔 수 없는 것이고 간염이 활성화 후 6개월 지난 만성 B형 간염은 어찌해야 간암에 걸리지 않을까? 그래서 만성 B형 간염의 치료 최적 타이밍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이번 글은 사단법인 간환우협회 회장인 민경윤 회장의 월간지인 행복 나눔 창간호에 실은 글을 허락을 받고 재구성하여 올립니다.
이 글의 순서
1. 타이밍 놓친 간염환자
2. 필수 B형간염 지식
3. 타이밍을 놓치면?
4. 항바이러스제 복용
5. 급여기준의 변화를 희망
1. 타이밍 놓친 간염환자
우리나라 만성B형간염 최적의 급여기준은 대한 간학회 만성 B형간염 진료가이드라인에 의하면 e항원양성 면역활동기(면역제거기) 시작할 때인데 협회회원들의 경우를 보면 10대 후반부터 20대 중반 또는 20대 후반에 대부분 면역제거기가 시작되는 것 같다고 해요.
민회장도 처음에는 면역관용기가 3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까지 유지되는 줄 알았다고 해요. 그러나 회원들 조사해 보면 간기능수치는 면역관용기와 같은데 실제는 간염을 이미 앓고 지나간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2. 필수 B형간염 지식
1) 초음파검사 소견이 간염을 앓고 이미 지나간 흔적이 있는지?
2) HBV DNA수치가 1,000만대로 떨어진 적이 있었는지?
3) 혈소판수치가 20만 대 이하인지?
세 가지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초음파소견입니다.
위와 같은 경우, 한 가지라도 해당되면 이미 면역제거기가 1차 지나간 것입니다.
3. 타이밍을 놓치면?
20대까지 대부분 간에 대한 정기검진을 받지 않아서 우리나라 급여기준의 최적의 치료타이밍은 모두 놓치고 맙니다. 그래서 결국 급여기준 기다리다가 간암발병 하는 경우가 있고 이때 증상이 있어서 검사하면 간암 3기 이상입니다.
2020년에 간환우협회 젊은 여성 세 분이(34세 두 분, 37세 한 분 등) 갑자기 증상이 있어서 검진을 받았는데, 10센티 이상의 간암을 발견하여 절제수술을 하였으나 재발되어 항암치료 중 일 년도 안되어서 모두 운명하였습니다.
어린 자식들이 2~3명이었는데 너무나 안타까웠고 민회장도 한동안 멘붕에 빠졌다고 해요. 모두 전업주부였고 30대로 B형 간염은 알고 있었으나 정기검진도 안 받고 있었습니다.
직장이라도 다녔으면, 직장 정기 검진이라도 받아서 좀 더 조기에 발견할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이런 분들의 특징은 면역제거기 때 e항원음성으로 자연혈청전환 되지 않고 e항원양성인 상태에서 모든 간수치가 면역관용기와 같습니다.
4. 항바이러스제 복용
대한간학회 진료가이드라인에 나오는 '재양전'하고는 다릅니다.
1) 앞으로 30대 이상인데 면역관용기와 같은 간수치를 보이면 반드시 위 세 가지 검사(2. 필수 B형간염 지식)를 필히 체크하여 정말 면역관용기인지? 확실히 파악해서 항바이러스제 복용을 신중히 판단해야 합니다.
이런 경우 항바이러스제 복용을 해도 쉽게 바이러스수치가 검출한계 이하치로 쉽게 떨어지지 않습니다.
2) 또 한 가지 경우는 면역제거기가 지나서 e항원음성으로 자연혈청전환 된 경우입니다.
30대 이후 정기검진 필요성을 느끼고 이때부터 정기검진을 받는데 제일 좋은 경우는 바이러스수치가 검출한계 이하치로 유지 되고 있으면 좋은데 시간이 지나면서 바이러스수치가 검출되기 시작하면서 오르락내리락하는데 간수치는 정상입니다.
이런 경우 정상인 줄 알고 있고 대부분 의사도 괜찮다고 합니다. 면역제거기 때 간염을 심하게 앓았을수록 간수치는 정상으로 유지되고 있어서 좀처럼 급여기준이 되지 않습니다.
면역제거기 때 간염을 가볍게 앓고 지나갔으면, e항원음성 면역활동기(재활성화기) 때 급여기준인 간수치도 80 이상 올라경우가 의외로 많지 않습니다.
면역제거기 때 간염을 심하게 앓고 지나갔으면 간수치 80 이상 거의 올라가지 않습니다. 이런 경우 대부분으로 급여기준이 되기 어렵습니다.
5. 급여기준의 변화를 희망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하는 기준에 간수치 ALT는 의미 없고, HBV DNA바이러스 수치가 항바이러스제 복용기준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 수치 기준을 e항원 양성 음성 관계없이 바이러스수치 최 소한 2000IU/mL이상이면 복용하는 것으로 바꾸도록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빠른 시일 안에 시행은 어렵겠지만 간학회와 협회가 노력해야 할 사항이라고 민회장은 힘껏 설명하며 학회에 요청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들은 이때를 기다리다가는 너무 늦을 수도 있습니다. 최적의 치료타이밍에 복용하고 늦었다 싶으면 그때부터라도 복용하는 것이 B형간염을 잊고 살아갈 수 있는 지름길입니다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끝으로 처방이 급여가 안되면 비급여라도 항바이러스제를 일찍 복용하는 것이 간암과 멀어진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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