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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형 간염 5단계 알아야 간암 안 걸려요!

건강지키미9988 2023. 10. 27. 17:16

간암의 원인 중 가장 큰 요인은 B, C형 간염에 의한 것인데, 다행히도 C형 간염은 치료제가 나와서 간암으로 가는 시간이 많이 길어졌지만, B형 간염은 치료제가 아직 개발이 안되어 항바이러스제로 방어를 하고 있을 뿐이에요. 그럼 간암에 안 걸리기 위해 머릿속에 반드시 넣어야 하는 B형 간염 5단계를 함께 알아보아요.

 

B형 간염 5단계 알아야 간암 안 걸려요!

 

 

이 글의 차례

1. B형 간염의 이해
1) 면역관용기 Immune Tolerance Phasea
2) e항원양성 만성 B형 간염면역활동기(면역제거기) Immune Clearance Phase
3) 면역비활동기 Non-replicative Phase(비활동 B형 간염바이러스 보유 시기)
4) e항원음성 만성 B형 간염면역활동기(재활성화기) Reactivationof Hepatitis B
5) S항원제거기(소실기)
6) 이글의 요약

 

이 글의 요약이 맨뒤에 있더라도 이 글의 전부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 스크롤을 천천히 내려 머리에 꼭 넣어두셔야 합니다. 이것이 간암을 예방하는 첫걸음임을 다시 한번 더 상기해야 합니다.

 

 

 

 

1. B형 간염의 이해

 

B형 간염 바이러스가 우리 몸에 들어오면 일반적으로5단계를 거칩니다. 이 5단계는 B형 간염을 이해하는데 매우 중요합니다. 반드시 이해해야 합니다.

 

B형 간염 5단계 알아야 간암 안 걸려요!
B형 간염 5단계 알아야 간암 안 걸려요!

 

 

 

 

1) 면역관용기

 

아래의 그림은 아주 중요하고 또한 이번 글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므로 글을 읽을 때마다 그림과 함께 보도록 항목마다 그림을 삽입하겠습니다.

 

B형 간염 5단계 알아야 간암 안 걸려요!
B형 간염 5단계 알아야 간암 안 걸려요!

 

B형 간염 바이러스가 체내에 들어왔을 때, 우리 몸의 면역 체계는 이를 인식하지 못하고 바이러스의 증식이 활발하게 일어나지만 면역이 관용을 베풀어 간세포의 파괴나 손상은 거의 일어나지 않거나 미미하게 나타납니다.

 

이 기간 동안에는 혈액 검사에서 B형 간염 바이러스의 증식을 나타내는 HBV DNA 수치는 높게 나타나지만, 간 세포 손상을 나타내는 ALT 수치는 정상 범위 내에 있으며, 간 조직 검사에서도 염증 반응이 없거나 경미한 수준으로 확인됩니다.

 

태어날 때 모체로부터 감염된 경우에는 이러한 면역 관용기가 10~30년 정도 지속되며, 어린이나 성인기에 감염된 경우에는 그 기간이 상대적으로 짧거나 없을 수도 있습니다.

 

백혈구가 몸속에 있는 B형 바이러스를 눈치채지 못하고 그냥 두고 보는 시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 단계에서는 약물 치료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2) 면역활동기

 

B형 간염 5단계 알아야 간암 안 걸려요!
B형 간염 5단계 알아야 간암 안 걸려요!

 

면역 활동기에는 우리 몸이 B형 간염 바이러스의 침입을 인식하고 이를 제거하기 위해 B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간세포를 공격하여 파괴시킵니다.

 

즉, 우리 몸이 B형 간염 바이러스와 싸우는 시기입니다. 수직 감염된 만성 B형 간염 보유자는 일반적으로 15-35세 경에(저 같은 경우는 만 25세에 나타남) 이 시기에 진입하게 됩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20대 이전에도 이 시기가 오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 대부분 정기 검진을 받지 않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 타이밍을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검사 결과로는 B형 간염 바이러스의 증식을 나타내는 HBV DNA 수치는 높거나 변동이 많으며, e 항원 (HBeAg)은 양성입니다. 또한, 간세포 손상을 나타내는 ALT 수치는 지속적으로 상승하거나 오르내리는 경향을 보입니다.

 

이 시기는 흔히 만성 간염이 발생했다고 말하는 시기입니다. 대다수의 환자들은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지만, 때로는 간 기능이 갑자기 저하되어 복수나 황달 등의 심각한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면역 활동기를 얼마나 오래 겪는지(저 같은 경우 2주 입원), 그리고 간의 손상이 어느 정도인지는 환자마다 다릅니다. 일부 환자는 몇 주 만에 이 과정을 완료하기도 하지만, 다른 환자는 수십 년간 손상과 회복을 반복하기도 합니다.

 

이 기간이 짧고 손상이 적을수록 이후의 예후가 좋아지며, 반면에 면역 활동기를 겪는 시간이 길고 간 손상이 심할수록 이후 간경변증이나 간암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현재 만성 B형 간염의 치료 목표는 면역 활동기를 짧게 마치고 이 기간 동안 간에 최소화된 손상을 입혀 비증식 상태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 드디어 백혈구가 몸속에 B형 바이러스가 있다는 걸 눈치채고 바이러스를 공격하는 시기입니다.

 

❖ 현재 급여기준은 간수치가 AST, ALT 중 하나라도 80이 넘어가면 약 복용 시작합니다. 2018년 개정된 간수치 ALT 남자 34, 여자 30으로 개정되었으나 아직도 개정된 수치가 적용이 안되고 있습니다. 매우 안타까운 일입니다.

 

 

3) 면역비활동기

 

B형 간염 5단계 알아야 간암 안 걸려요!
B형 간염 5단계 알아야 간암 안 걸려요!

 

성공적으로 면역 활동기를 지나면 바이러스의 수가 감소하고 간 손상이 없거나 경미한 비활동기에 진입하게 됩니다.

 

검사 상에서는 B형 간염 바이러스의 증식을 나타내는 HBV DNA 수치는 낮게 나타납니다 (10000 카피/ml 이하). e 항원 (HBeAg)은 음성이며 (일반적으로 e 항체는 양성), 간세포 손상을 나타내는 ALT 수치는 정상입니다.

 

조직 소견은 가벼운 섬유화 또는 염증을 보일 수 있으며, 면역 활동기에서의 간 손상이 심한 경우 간경변이 존재할 수도 있습니다.

 

가이드라인에서는 DNA 수치가 10000 카피 이하인 경우 면역 비활동기로 분류되지만, DNA 수치가 지속적으로 검출 한계 이하로 유지되어야 간암 발병률이 낮아집니다.

 

앞으로는 e 항원 음성일 때 DNA 수치가 양성인 경우무조건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할 수 있도록 급여 기준이 개정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비활동기는 장기간 지속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다시 B형 간염 바이러스의 증식이 활발해지고 간세포 손상이 일어나는 "면역 활동기"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또한, e 항원 양성 만성 B형 간염 면역 활동기 (면역제거기)가 길어져 간경변 상태인 경우 간 수치가 정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괜찮다고 오해할 수 있습니다.

 

이때 혈소판 수치나 간 스캔 검사를 통해 자신의 간 상태를 확인하고 DNA가 검출된다면 비급여라도 복용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하여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함으로써 바이러스를 검출 한계 이하로 유지시키는 것이 현재 간암 발병률을 낮추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이때 약을 중단하면 재활성화가 발생하므로 절대복용을 중단하면 안 됩니다. 현재까지 B형 간염은 완전히 치료할 수 있는 약물이 없습니다.

 

 

 

 

 

4) 면역활동기

 

B형 간염 5단계 알아야 간암 안 걸려요!
B형 간염 5단계 알아야 간암 안 걸려요!

 

만성 B형 간염 보유자는 비활동기를 거쳐 면역제거기에서 바이러스 증식이 활발해지고 간 손상도 심해지며, 이를 e항원음성 만성 B형 간염 면역활동기(재활성화기)라고 부릅니다.

 

이때는 다시 HBV DNA와 ALT가 상승하며, 재활성화된 환자 중 일부는 e항원이 다시 양성이 되는데 이를 재양전 이라고 합니다. 또한, 일부는 e항원은 음성이지만 HBV DNA가 상승하는데 이러한 상태를 e항원 음성 만성 B형 간염이라고 합니다.

 

면역제거기 때 간염을 심하게 앓아 간 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에는 간 수치와 DNA 수치가 잘 오르지 않을 수 있으며, 이 경우에는 비급여라도 약물 복용을 신중하게 고려해야 합니다. 완치제가 나오기 전까지는 평생 약물을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5) S항원제거기

 

B형 간염 5단계 알아야 간암 안 걸려요!
B형 간염 5단계 알아야 간암 안 걸려요!

 

B형 간염 보균자는 매년 약 0.4%의 확률로 S항원이 사라지며, 이는 과거에는 완치로 여겨졌으나 현재는 사라진 것(소실)으로 간주됩니다.

 

그러나 S항원이 사라지더라도 간암은 발생할 수 있으며, 보통 간염을 두 번 이상 겪은 후에 사라지게 되므로 대부분 간경변 증상을 보입니다.

 

따라서 S항원이 사라진 후에도 매년 최소 두 번 이상 간암 검사를 받는 것이 좋으며, 이때 영상 검사도 함께 실시해야 합니다. 또한, 가끔 DNA가 검출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잠재 감염이라고 합니다.

 

최근에는 평균 수명이 늘어나면서 S항원이 사라진 후 60대 이후에 간암이 발생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한 번쯤 자신의 간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프리모 조영제 MRI를 찍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MRI는 강력한 자기장과 고주파를 이용하여 몸속을 촬영하는 검사로, CT나 PET와는 달리 엑스레이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방사능 노출이 없으며, 조직의 상세한 구조를 평가하는데 유용합니다.

 

 

 

 

뇌 질환, 척추 질환, 관절 질환, 복부 질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며, 특히 간 내의 종양을 확인하는 데 자주 사용됩니다. MRI는 질병을 조기 발견하고 치료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검사 시간이 길고 비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적절한 검사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6) 이 글의 요약

 

B형 간염 5단계 알아야 간암 안 걸려요!
B형 간염 5단계 알아야 간암 안 걸려요!

 

B형 간염은 일반적으로 다섯 단계를 거쳐 진행됩니다.

1) 면역 관용기
어린 시절 B형 간염 바이러스가 체내에 들어오면 면역 체계가 바이러스의 침입을 인식하지 못하고, 바이러스의 증식이 매우 활발하지만 간세포 손상은 없거나 미미합니다.

2) e항원 양성 만성 B형간염 면역 활동기(면역 제거기)
면역 활동기에는 우리 몸이 B형간염 바이러스의 침입을 감지하고 이를 제거하기 위해 B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간세포를 공격하여 파괴합니다.

3) 면역 비활동기(면역 조절기)
면역 활동기를 지나면 면역 체계가 더 이상 B형 간염 바이러스를 공격하지 않고 안정적인 상태가 됩니다.

4) e항원 음성 만성 B형간염 면역 활동기(재활성화기)
일부 환자들은 면역 비활동기에서 다시 면역 활동기로 전환될 수 있으며, 이 때는 다시 간세포 손상이 발생합니다.

5) S항원 소실기
일정 기간이 지나면 일부 환자들은 S항원이 소실되어 B형 간염이 치유된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여전히 간암이나 간 경변 등의 위험이 있으므로 주기적인 검진이 필요합니다.

각 단계마다 특징적인 검사 결과와 간 조직 소견이 있으며, 적절한 치료 전략이 필요합니다. 수직 감염된 만성 B형 간염 보유자는 보통 15~35세 사이에 면역 활동기에 진입하며, 최근에는 20대 이전에 이 시기가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대부분 정기 검진을 받지 않아 최적의 치료 타이밍을 놓치는 경우가 많으므로 적극적인 관리와 예방이 필요합니다.

이 글은 사단법인 간환우협회에서 발행한 "행복나눔" 2호의 내용 중 일부를 인용하였습니다. 행복나눔 2호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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