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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병에 걸렸을 때 주위의 말이나 유튜브 내용을 바탕으로 치료법을 시도해 본 경험이 있으신가요? 저도 간암 수술 후 '생채식이 좋다'는 말에 따라 실천했지만, 오히려 간수치가 올라가 버렸습니다. 그래서 채소를 익혀 먹으니 간수치가 정상으로 돌아왔어요. 이번에는 질병 치료 시 환자와 보호자가 가져야 할 올바른 행동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려 합니다.

 

질병치료: 환자와 보호자의 올바른 행동!!!

 

부제: 질병 치료에 관한 환자와 보호자의 올바른 시각

 

 

이 글의 순서

0. 들어가면서
1. 의료진 치료 거부 사례
2. 주변의 잘못된 정보 제공
3. 전문의 치료를 못 받은 사례
4. 약물남용 사망사례
5. 치료 방치 사례
6. 좋은 것도 때로는 독
7. 함부로 약 먹지 말자
8. 한약 양약 동시섭취 NO
9. 결론
10. 도움 되는 글

 

0. 들어가면서

 

 

 

 

질병을 치유함에 있어 환자는 반드시 의사의 조언에 따라 치료와 관리를 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치료 과정에서 주변에서 질병에 관한 많은 정보를 습득하게 되는데 환자나 보호자의 입장에서는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리라는 기대감으로 그런 권유를 받아들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행위가 치료에 도움이 된 다면 문제가 없지만 자칫 환자의 상태를 더 악화시키거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경우도 생길 수 있으므로 무조건적으로 수용하지 말고 반드시 의사와 상담을 통하여 결정하여야 합니다.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이라는 격언이 있습니다. 질병을 치료하는데 이 말처럼 적절한 표현이 더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여봅니다.

 

과거와 달리 인터넷을 통 하면 모든 정보를 다 습득할 수 있는 편리성은 있지 만 진실을 왜곡하는 그런 정보도 많이 내포되어 있어 주의를 하여야 합니다.

 

이에 여러 가지 사례를 중심으로 환자와 보호자가 질병을 치유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개인적(김동우선생님)으로 경험한 여러 사례를 소개하겠습니다.

 

그리고 이 글은 사단법인 간환우협회에서 발행하는 행복나눔 5호에 실린 메디칼엔지니어 김동우선생님의 글을 허락받고 재구성한 것입니다.

 

 

 

 

 

 

1. 의료진 치료 거부 사례

 

질병치료: 환자와 보호자의 올바른 행동!!!
질병치료: 환자와 보호자의 올바른 행동!!!

 

50대 중반의 여성이 위암 진단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기본적인 수술요법이나 항암치료를 모두 거부한 채 종교적인 힘으로 치유가 된다는 확신을 가지고 보호 자인 남편은 아내를 병원에서 퇴원을 시켰습니다.

 

친지나 주변의 권고를 무시한 채 오로지 자신들은 신앙으로 치유가 된다고 하였습니다. 결국 정상적인 치료를 거부하고 건강보조식품과 신앙생활로 연명을 하다가 암 진단 3개월 만에 환자는 사망을 하였습니다.

 

정말 어처구니없는 사실에 경악을 금할 길 없습니다. 종교라는 것은 심리적으로 위안을 주거나 안정을 취하는데 도움은 되지만 근본적인 치료와는 별개 문제입니다. 아무리 종교적인 신앙심이 높다고 하나 종교적인 영향으로 질병이 치료된다는 허황된 상상을 가져서는 안 됩니다.

 

2. 주변의 잘못된 정보 제공

 

 

 

 

대학교와 대학원까지 마치고 사회적으로 인정을 받는 대기업에 근무하던 중년의 한 여성은 어느 날 청천벽력과 같은 위암 선고를 받았습니다.

 

평소 소화가 잘 안 되고 속에 늘 불편하다는 것은 있었지만 직장 업무로 인하여 차일피일 미룬 것이 화근이 되었습니다. 지속적으로 방사선 치료와 항암 치료를 받아야 하기에 더 이상 직장생활을 할 수 없어 사직서를 내고 본격적으로 치료를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가벼운 운동과 더불어 병원 치료를 잘 받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저와 만나 이야기하면서 식사는 잘하시는지 물었습니다. 하지만 그 대답은 황당 무괴 그 자체였습니다. 정상적인 식사는 거의 하지 않고 건강보조식품에 의존하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아무리 입맛이 떨어진다고 하여도 일상적인 식사를 제대로 하지 않고 건강보조식품에 의존한다는 것은 뭔가 잘못되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건강보조식품이나 기능식품이 아무리 좋아도 정상적인 식사는 하여야 암 치료에 도움이 되는데 현재 먹고 있는 건강보조식품을 먹고 암이 나았다는 이야기만 듣고 그것을 맹신하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건강보조식품. 요즘은 건강기능식품이라고 칭하지만 아무리 그런 제품들이 좋다고 하더라도 단순하 게 보조적 역할은 할 수 있지만 암을 치료한다는 근거는 없습니다.

 

만약에 그러한 식품들을 복용하고 암을 완치했다면 과학적인 방법과 의학적인 임상결과를 통하여 의료계에서 검증을 받아야 합니다.

 

더불어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하는 업체들은 과대 과장광고를 자제하여야 합니다. 환자는 질병의 유형에 따라 적절한 식단을 담당 의료진과 상담을 통하여 결정하여야 됩니다.

 

3. 전문의 치료를 못 받은 사례

 

질병치료: 환자와 보호자의 올바른 행동!!!
질병치료: 환자와 보호자의 올바른 행동!!!

 

20대 한 남자는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인한 뇌전증 진단을 받았습니다. 환자는 간헐적으로 시작되는 발 작 증세로 인하여 직장 생활도 못하고 집에서 칩거 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다행히 부모가 식당을 운영하기에 식당 일을 보조하면서 생활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나이가 들어 결혼도 하여야 할 시기가 다가오자 부모는 걱정이 태산 같았습니다.

 

그러던 중 그 식당 주인과 잘 아는 사람과 같이 식사를 하려고 갔다가 뇌전 증 치료에 관하여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뇌전증 전문의가 아닌 정신과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뇌전증은 신경과에서도 뇌전증을 전문 치료하는 의사가 있으니 그곳에 가서 치료를 받으라고 하였습니다. 물론 정신과 의사도 뇌전증에 관하여 잘 알지만 현재 뇌전증은 신경과 영역에서 집중적으로 치료를 하기에 전문의에게 치료를 받는 것이 더 나을 것이라고 조언을 해주었습니다.

 

그리하여 뇌전증을 전문으로 치료하는 병원으로 옮겨 약 처방을 바꾸자 신기하게도 발작 증세가 멈추어 지금은 일상생활을 하 는데 전혀 지장이 없을 정도로 호전되고 있었습니다.

 

일반인의 입장에서는 의학적 지식이 부족하기에 잘 몰라서 그런 일이 있을 수도 있지만 본인의 질병 이 어느 진료과에서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지 인터넷을 통하여 알아보는 지혜도 필요하리라 생각합니다.

 

4. 약물 남용 사망 사례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60대 초반의 건강한 남자가 어느 날 갑자기 뇌졸중 초기 증세로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되어 입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재빠른 응급조치로 짧은 기간만 치료를 하고 일상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계속되는 현장 작업에 매달리고 밤낮으로 쉴 틈도 없이 일을 하였습니다.

 

결국 몸을 너무 혹사한 탓으로 약간의 어지럼 증세와 피곤함이 찾아왔습니다. 마침 지인이 그런 증세로 어떤 약을 먹고 나았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 약을 건네받아 복용을 하였는데 그런대로 견딜 수 있기에 괜찮겠지 하는 안이한 마음으로 몸 상태가 안 좋을 때마다 그 약을 먹었습니다.

 

그러나 그것도 몇 개월이 지나자 효과를 느낄 수 없었기에 하는 수 없이 병원을 찾아 정밀진단을 하였습니다. 뜻밖에도 폐암말기였고 담당 의사가 그 환자가 복용하였던 약을 보고 깜짝 놀라고 말았습니다.

 

아무리 돈을 버는 것도 좋지만 자신의 몸이 이렇게 되도록 무리하게 지내온 환자와 보호자를 나무랐습니다. 그러나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라 최선을 다해 치료를 해 보자고 하였지만 폐암은 온몸으로 전이가 되어 더 이상 손을 쓸 수 없을 상태였습니다. 하루하루 통증을 완화시키는 모르핀 주사가 전부였고. 결국 입원한 지 3개월 만에 사망을 하였습니다.

 

이 환자의 사례에서 우리가 알아야 하는 것은 어떤 약이라도 함부로 복용하여서는 안 되고 반드시 의사의 조언에 따라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동일한 질병이라도 환자에 따라 약 처방이 달라질 수도 있고 다른 사람이 그 약을 먹고 나았다 하더라도 본인도 동일한 결과를 얻는다고 확정 지을 수 없는 것입니다.

 

 

 

 

 

 

5. 치료 방치 사례

 

질병치료: 환자와 보호자의 올바른 행동!!!
질병치료: 환자와 보호자의 올바른 행동!!!

 

자동차 부품 도매상을 하여 돈을 많이 벌어 지금은 빌딩까지 소유한 어느 노인이 있었습니다. 지금도 오토바이를 타고 카센터에 납품을 할 정도로 돈을 버는데 애착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제는 쉬면서 건강 을 챙겨야 할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당장 쓰러지지 않으니까 괜찮다고 객기를 부리는 고집 센 노인이었습니다.

 

필자가 단골로 다니는 카센터 사장이 저 사장은 당뇨로 고생을 하고 있는데 합병증으로 백내장까지 왔는데 치료도 안 하고 버틴다고 하였습니다.

 

아마도 돈이 아까워서 버티는 것 같다고 했습니다. 아무리 돈이 좋지만 내 생명 하고는 바꿀 수 없는 것. 참으로 안타까운 마음이 드는 하루였습니다.

 

6. 좋은 것도 때로는 독

 

 

석류가 여성들에게 좋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무작정 먹는 것에 주의를 요합니다. 40대 후반의 한 여성 이 자궁에 작은 물혹이 생겼지만 산부인과 의사는 아직 수술할 정도는 아니니까 경과를 두고 보자고 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석류가 여자에게 좋다는 주변의 권고에 석류를 구입하여 먹었습니다. 그리고 몇 개월이 지난 후 허리 통증이 심해지고 뭔가 모르게 몸에 이상이 있음을 느꼈습니다.

 

정기검진이 있던 날 재검사를 하였는데 자궁의 물혹이 갑자기 엄청나게 커져버린 것이 확인되어 어쩔 수 없이 자궁적출 수술을 하게 되었습니다.

 

몸에 좋다고 먹은 석류의 좋은 성분이 오히려 물혹을 더 크 게 성장하는데 기여를 하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허리가 아픈 이유도 물혹이 허리 신경을 압박하여 생긴 현상이었기에 이래저래 손해만 본 사례입니다.

 

이제부터는 중년 이후에 여성에 좋다는 것 함부로 먹지 말고 특히 갱년기 증후군의 경우 산부인과에 서 적은 비용으로 간단한 처방으로 쉽게 극복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산부인과 전문의와 상담을 하기 바랍니다.

 

옛 말에 반푼수 집안 망친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가능하면 건강에 관한 것은 반드시 의사의 조언에 충실하여야 합니다.

 

7. 함부로 약 먹지 말자

 

 

한국 사람들은 본인이 약사이고 의사인 것으로 착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감기 증세나 피곤하면 약국에 가서 특정 감기약을 달라고 하거나 특정 약을 달라고 하여 복용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이제부터는 혼자서 판단하고 약을 구입하지 말고 반드시 의사의 진료를 받아 복용하여야 하겠습니다.

 

아무리 좋은 영양제이거나 좋은 약이라고 하여도 인체에 좋은 것은 없습니다. 기타 변비약 영양제 등도 함부로 본인 마음대로 먹다가는 건강을 더 해칠 수도 있기에 반드시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어떠한 약이라도 장기간 복용을 하거나 습관적으로 복용을 할 경우에 그에 따른 부작용도 있을 수 있기에 본 인 마음대로 약국에 가서 약을 복용하는 일이 없어야 할 것입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전문 의약품과 일반 의약품으로 분리되어 있다는 것이 다행한 일입니다.

 

8. 한약 양약 동시섭취 NO

 

질병치료: 환자와 보호자의 올바른 행동!!!
질병치료: 환자와 보호자의 올바른 행동!!!

 

병원 치료를 받으면서 한 가지 질병이 아니고 여러 질병이 있을 경우에는 여러 진료과의 처방을 받는데 전산 시스템과 약국에서 재차 중복 처방이 있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그러나 동일한 병원이 아닌 다른 병원을 다니다 보면 깜빡 잊고 중복 처방을 받을 수 있기에 항상 주의를 요합니다. 그러기 때문에 다른 병원에 다른 질병으로 진료를 받을 경우에는 반드시 현재 처방된 약을 보여주어 중복 복용을 피하여야 합니다.

 

또한 양방 진료를 받으면서 한약을 동시에 복용하여서는 안 됩니다. 양약과 한약이 동시에 복용하였을 경우에 상호 작용으로 인한 부작용도 발생될 수 있기에 주의를 요합니다.

 

 

 

 

9. 결론

 

몸이 아프다 보면 나을 수 있다는 전제 조건만 충족되면 어떤 방법이라도 시도해 보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그러나 어떠한 치료법이라도 의사의 진단과 조언 아래 치료에 임하여야 합니다.

 

그러나 문명의 발달과 더불어 인터넷 정보의 홍수 속에 살다 보니 이 방법 저 방법에 귀가 솔깃할 수는 있지만 잘 못된 정보로 인하여 오히려 건강을 더 악화시킬 수 있는 재현성은 충분히 있기에 검증되지 않는 특효 약 비법 민간요법에 의존하여서는 안 됩니다.

 

그리고 중대 질병인 경우에는 다른 의료기관에서 재차 확 인 절차를 거치는 것도 나쁘지 않으며 본인의 질병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전문병원이나 전문의를 찾으면 가장 효율적인 치료법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질병을 치료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 자신의 마음입니다. 매사 긍정적인 마음으로 주변 사람과 어울리며 웃으면서 치료에 임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모든 병의 시작과 치료는 마음에서 시작이 된다고 하여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어떤 모임에서는 "맨날 웃자"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만난다고 하는데 참으로 멋지게 사는 사람들입니다. 힘든 삶의 여정에서 맨날 웃을 일이 없지만 그래도 무의식적으로 맨날 웃자고 한다면 자연스럽게 웃음이 만발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여 봅니다.

 

웃음은 돈이 들지 않으며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이며 만병통치약과 같은 것입니다. 행복하기 때문에 웃는 것이 아니라 웃기 때문에 행복한 것입니다.

 

 

 

 

 

 

 

특히 간암 발병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스트레스입니다. 마음을 비우고 바보처럼 헤벌레 하면서 즐겁게 투병 생활을 해야만 합니다. 그래야만 건강을 빨리 회복할 수 있고 암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습니다.

 

혹여 다시 스트레스에 반복 노출되거나 짜증과 분노로부터 벗어나지 않으면 간암이 재발될 확률은 점 점 높아만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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