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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건강은 생각보다 쉽게 악화될 수 있습니다. 잘못된 생활습관이 쌓이면, 어느 순간 간 기능이 나빠질 수 있기 때문에 올바른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은 간 건강을 지키는 세 가지 핵심 습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부제: 간 건강 지키기, 꼭 알아야 할 세 가지 습관들
이 글의 순서
- 0. 이 글의 요약
- 1. 간건강 조용한 위험
- 2. 간건강의 중요성
- 3. 건강한 습관 3가지
- 3.1 적정체중 유지
- 3.2 좋은 식습관
- 3.3 정해진 약물 복용
- 4. 그 외 생활습관
- 5. 결론
- 6. 도움 되는 글
0. 이 글의 요약
▣ 간은 우리 몸의 해독 작용을 담당하는 중요한 장기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합니다. ▣ 잘못된 생활 습관으로 인해 간 기능이 점차 악화될 수 있으며, 이를 예방하기 위한 올바른 습관이 필요합니다. ▣ 적정 체중 유지, 금주 및 가공식품 줄이기, 약물 복용 시 주의가 간 건강을 지키는 세 가지 핵심 습관입니다. ▣ 간 건강을 위해 트랜스지방과 포화지방 섭취를 줄이고, 필요한 경우 금연도 고려해야 합니다. ▣ 간은 한 번 손상되면 회복이 어려우며, 조기에 건강한 습관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1. 간건강, 조용한 위험
간도 다른 장기와 마찬가지로 처음부터 악화되는 것은 아닙니다. 암으로 인한 사망 원인 중에 2위를 차지하는 간암은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아서 걱정하는 분들이 많으세요.
실제로 대부분의 암은 지름이 약 1cm 정도 되면 진단이 가능하지만, 간암의 경우에는 크기가 굉장히 커서 한 10cm 이상 되더라도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서 유독 진단이 힘든 경우가 많은데요.
간암뿐 아니라 간에 생기는 지방간, 만성 B형 간염, 만성 C형 간염 같은 것들은 만성간염 상태에서는 증상을 나타내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췌장과 함께 침묵의 장기라고 불리는 것이 바로 이 간이예요. 하지만 간도 다른 장기와 마찬가지로 처음부터 악화되는 것은 아닙니다.
잘못된 생활습관이 쌓이고 쌓이다 보면 어느 순간 나빠지게 되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올바른 생활습관을 가지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그래서 오늘은 간이 우리 몸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왜 나빠지는지 그리고 간을 지키기 위해서 어떤 생활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은지 한번 알아보도록 할게요.
2. 간건강의 중요성
일반적으로 간은 우리 몸에서 해독작용을 한다고 알고 계신 분들 많으시죠. 그런데 그뿐만 아니라 간은 정말 많은 작용들을 합니다.
비타민이나 무기질 같은 다양한 물질들의 대사작용뿐 아니라 담즙산의 주요 성분인 쓸개즙을 생성하고 빌리루빈을 배설하는 역할까지 온갖 역할들을 해요.
우리가 간이 안 좋아지면 황달이라고 해서 눈이 노래지고 얼굴이 새까매지는 그런 황달이라는 증상 아시죠. 이 황달은 간 기능에 이상이 생기거나 쓸개즙의 분비가 막히면서 담즙 색소 중의 하나인 빌리루빈이 간에서 혈액으로 빠져나가서 혈장 내 빌리루빈 농도가 올라가기 때문에 발생해요.
간은 우리 몸에서 이렇게 여러 가지 역할을 하기 때문에 기능이 저하되면 정말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여러 가지 영양소의 대사작용에 영향을 주니까 영양소의 대사가 잘 되지 않으면 결국에는 이 영양소의 활용 자체가 좀 힘들어질 수도 있어요.
그리고 이런 여러 물질이 대사 중에서 독성물질을 분해하는 역할도 하는데, 독성물질을 분해시키지 못해 버리면 당연히 이 독성물질이 몸 전체에 쌓이게 됩니다.
그러다 보면 필수적인 영양소들은 대사가 잘 안 되고 독성물질은 쌓이고 결국에는 이유 없는 피로와 무기력증까지 발생하게 돼요.
이렇게 간 기능이 지속적으로 나빠지다 보면 지방간 단계를 거치거나 B형 간염, C형 간염 초기 단계를 거쳐서 간염, 간경화, 간암까지 여러 가지 간과 관련된 질환의 형태들이 나타날 가능성이 올라가게 됩니다.
3. 건강한 생활습관 3가지
그렇다면 간 기능이 나빠지지 않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간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다라고 하면서 간 보조제 드시는 분들 많으시죠. 굉장히 유명한 간 보조제들도 많잖아요.
그렇지만, 그 무엇보다 먼저가 돼야 하는 것은 간 건강이 나빠지지 않도록 미리미리 생활 습관부터 개선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간 질환의 위험 요인들이 될 수 있는 부분들을 미리미리 예방하는 거죠.
3.1 적정체중 유지
어떤 생활 습관들이 있을까요? 첫 번째로는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거예요. 비만은 다양한 질환들이 원인으로 꼽히고 있죠. 간 건강에도 예외가 아닙니다.
체지방과 내장지방의 양이 늘어나게 되면. 간에도 자꾸만 지방산의 축적이 일어나요. 그러다 보면 결국에는 지방간이 생기게 됩니다.
이렇게 지방간 상태가 지속되다 보면 간에 쌓여있던 지방세포들이 염증을 일으키면서 정상세포를 파괴하게 되고, 그러다 보면 지방간염 상태가 되고요.
그러다 보면 간이 점점 굳어지는 간경화까지 오게 돼요. 이렇게 지방간 때문에 생긴 간염, 간경화에서도 간암은 발생하게 됩니다.
실제로 대한간암학회에서 6개월 동안 비만과 간암의 관계에 대한 29개 논문을 분석했는데, 그 결과 비만인 사람이 정상체중인 사람보다 간암 발생률은 1.69배나 높았고요, 사망률은 1.61배가 높았다는 결과가 있었어요.
이때 비만의 정도가 심할수록 간암 발생률과 사망률이 높아졌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간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정상체중 유지가 가장 중요하겠죠.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점은 간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 또 급격하게 체중을 빼는 것은 오히려 간 건강에 악영향이 돼요. 특히나 오로지 굶어서 체중을 감량해 버리게 되면 체지방은 줄어들지 않고 몸에 있는 근육과 수분만 줄어들기 때문에 오히려 내장지방의 비율이 올라가 버립니다.
그렇게 내장지방의 비율이 올라가면 지방간이 악화되게 돼요, 그러다 보면 간경변까지 생길 수 있고, 담석도 발생할 수 있어요.
따라서 체중은 건강한 식단 조절과 운동으로 일주일에 1.6kg 미만, 그리고 한 달 기준으로는 4kg 이내로 감량하시는 것이 좋아요. 이렇게 우리 간 건강을 지키는 첫 번째는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을 알아봤고요,
3.2 좋은 식습관(금주 외)
두 번째는 식습관입니다. 어떤 식습관이 가장 중요할까요? 당연히 금주죠. 금주에다가 한 가지가 더 있어요. 합성 첨가물이 들어있는 가공식품을 줄이는 거예요.
간은 몸에 들어온 독소를 배출하고 해독시키는 역할을 해요. 그런데 가공식품 안에 들어있는 합성 첨가물이나 알코올은 대부분 다 간에서 분해를 해주고 대사를 시켜줘야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것들을 많이 먹으면 먹을수록 간은 끊임없이 계속 일을 해야 돼요. 그렇게 계속 간이 일을 하다 보면 결국에는 허용 용량 이상의 일을 하게 되고 결국에는 간이 지쳐버리게 됩니다. 이런 일이 반복적으로 일어나다 보면 간 기능은 점차 떨어질 수밖에 없고 간 질환의 위험이 올라가게 돼요.
그렇기 때문에 당연히 술은 금주하시는 것이 좋고요. 만약 금주가 힘들다면 절주라도 해주시는 것이 좋겠죠. 술을 먹는 횟수나 술의 강도, 술의 양 이 세 가지 중에 하나라도 줄여주시는 것이 좋아요.
또 가공식품은 최대한 피해 주시는 것이 좋고, 자연 성분, 그냥 고기나 그냥 생선, 그냥 일반 야채 이렇게 생으로 된 것을 조리해서 드시는 것이 가장 좋다는 얘기죠.
인공첨가물이 들어있는 건 안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3.3 정해진 약물 복용
세 번째로 간을 보호할 수 있는 습관은 뭐가 있을까요? 약을 정해진 용량만 정해진 시간에 복용하시는 겁니다. 우리가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물은 횟수와 양이 정해져 있죠. 그렇기 때문에 적정 용량을 잘 넘기질 않아요.
그렇지만 우리가 임의로 필요할 때 먹는 약이나 약국에서 사 먹는 약은 어떨까요? 특히나 소염진통제 아니면 각종 약 그리고 건강기능 보조식품까지 정해진 용량보다 갑자기 많이 복용하는 경우가 꽤 있어요. 이렇게 되면 우리의 간 기능에 영향을 주거나 간을 손상시킬 수가 있습니다.
간은 온갖 물질들을 대사를 시키고 해독을 시킵니다. 특히나 약이나 건강 보조식품, 농축되어 있는 알약 같은 것들이 들어오면, 이런 것들을 간에서 다 대사를 시켜서 풀어내 줘요.
그렇기 때문에 이 대사 시키는 과정에서 고용량이 들어오면 간에 무리가 갈 수밖에 없겠죠. 그렇기 때문에 약이나 건강 보조식품을 먹을 때는 나에게 맞는 적정 용량을 섭취하셔야 돼요. 이렇게 우리의 간 건강을 지킬 수 있는 3가지 생활습관에 대해서 크게 알아봤어요.
4. 그 외 생활습관
그 외에도 흡연을 하신다면 금연하시는 것이 좋고요, 되도록이면 트랜스지방, 포화지방보다는 풀포화지방산을 섭취하시는 것이 좋겠죠.
그리고 간은 한 번 손상되면 회복되기가 좀 어렵습니다. 그렇지만 어느 정도까지 가역적인 범위가 있어요. Reversible(되돌릴 수 있는, 가역적) 하단 얘기죠. 그렇지만 그 범위를 넘어서면 간은 Irreversible(되돌릴 수 없는, 불가역적)로 갑니다.
불가역적으로, 비가역적으로 가는 거예요.
처음에는 우리가 단순히 간염, 지방간 이런 단계에서 점점 심해지다 보면 간경화, 간암까지 가는 거죠. 그 사이에 있는 지방간염 상태일 때 알코올성 간염에서도 알코올성 간염 중간 상태까지는 Reversible 해요.
가역적이기 때문에 앞에 단계로 돌릴 수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염증이 계속 반복되다가 만성염증으로 가는 거죠. 지방간염도 만성의 형태로 가거나 만성알코올성 간염 이런 형태로 가게 되면 그때부터는 간세포와 조직 사이에 섬유화가 발생하게 돼요.
염증이 반복되다 보면 즉, 상처가 나면 그 상처가 반복되다 보면 상처 부분에 흉터가 생기죠. 간도 똑같습니다. 상처와 염증이 반복되다 보면 간에 흉터가 생기는데, 그게 간의 섬유화예요.
이렇게 섬유화까지 가면 비가역으로 간다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Reversible 할 때 앞에 단계로 돌려줘야 돼요. 정상 간 상태로 돌아올 수가 있거든요.
그렇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됩니까? 오늘 여기서 말씀드린 간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생활 습관들을 꼭 실천해 주셔야 간이 원래의 건강 상태로 돌아올 수 있어요.
더군다나 만약에 간이 만성 상태로 진행을 했더라도 이것이 그냥 그대로 방치하면 바로 간경화, 간암까지 가요. 그렇지만 이걸 방치하지 않고 계속적으로 좋은 생활 습관을 유지해 주신다면 점점 진행을 천천히 하거나 아니면 진행을 최대한 느리게 해서 그 단계에 머물 수도 있겠죠.
일반 지방간염이나 알콜성 간염 환자들뿐 아니라 간 건강이 걱정되시는 수많은 분들에게 해당이 되는 얘기예요. 내 간 건강이 나빠지지 않기 위해서는 꼭 실천해야 할 것들이고요.
B형 간염, C형 간염의 경우에도 약을 드시고 계신 경우라도 약만 드신다고 해결될 것이 아니라, 제가 이 글에서 말씀드린 것들을 꼭 지켜주시면 내 간 건강이 악화되는 것을 예방할 수가 있어요.
이 글은"내과전문의 닥터케이"의 유튜브 방송내용을 재구성한 내용입니다.
5. 결론
① 간 건강은 일상의 작은 습관에서 시작됩니다. 적정 체중 유지, 금주 및 가공식품 줄이기, 약물 복용 시 주의 등 간 건강을 위한 세 가지 습관을 잊지 말고 지켜야 합니다. 이러한 습관은 간 질환을 예방하고, 이미 진행 중인 경우에도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습니다.
② 간 건강을 위해 오늘부터 작은 습관 하나하나를 실천해 보세요. 여러분의 건강한 간은 소중한 자산입니다. 건강한 생활 습관으로 간을 지키고, 건강한 삶을 유지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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