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간, 꼭 진료 받아야 하는 4가지 조건

지방간은 성인 10명 중 약 3~4명에게 발생할 정도로 흔한 질환입니다. 그러나 모든 지방간 환자가 병원 치료가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어떤 경우에는 즉각적인 진료가 필요하고, 어떤 경우에는 생활습관 개선이 더 중요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꼭 병원에 가야 하는 지방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지방간, 꼭 진료 받아야 하는 4가지 조건

 

부제: "지방간: 병원진료, 이럴 때 꼭 필요해요"

 

이 글의 순서

• 0. 이 글의 요약
• 1. 우리나라의 지방간 유병율
• 2. 환자의 유형
• 3. 병원진료 지방간 4가지
•   3.1 굳어가는 간
•   3.2 간수치가 계속 높다
•   3.3 가족력있는 지방간
•   3.4 대사성병 있는 지방간
• 4. 결론
• 5. 도움 되는 글

0. 이 글의 요약

 

 

 

 

▣ 성인 10명 중 3~4명이 지방간을 앓고 있다. ▣ 지방간이 있는 경우라도 모두 동일한 치료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 간이 굳어가는 경우, 간 수치가 지속적으로 높은 경우, 간암이나 간경화 가족력이 있는 경우, 다른 대사성 질환이 동반된 경우는 정기적인 진료가 필요하다. ▣ 단순 지방간인 경우 식단 관리와 체중 감량이 중요하다. ▣ 정기적인 검진과 생활습관 개선으로 건강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1. 우리나라의 지방간 유병율

 

요사이 성인에서 지방간의 유병률이 얼마일까요? 성인 10명이 있으면 지방간이 있는 사람들이 10명 중에 몇 명일까요?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약 3명에서 4명이라고 해요. 이 정도면 상당히 높은 유병률입니다.

 

10명 중에 거의 한 40%가 지방간이 있다? 아마 이 비율은 조금 더 늘어날 거예요. 왜냐하면 우리나라의 전반적 영양상태도 좋아지고 비만도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에요.

 

그럼 이 10명 중에 4명의 지방간 환자를 의사가 진료를 해야 되는 걸까요? 과연 어떤 지방간 환자는 진료를 빨리 받는 게 좋고 어떤 지방간 환자는 진료를 조금 천천히 해도 되는 걸까요?

 

 

 

 

 

 

2. 환자의 유형

 

지방간, 꼭 진료 받아야 하는 4가지 조건

 

 

간혹 진료실에는 다음과 같은  환자들이 있다고해요. 간 수치가 한 300대인 상태로 진료실에 들어와요.

 

그리고 의사한테 항상 하는 얘기가 "나는 수치가 300이 되어도 아무 증상도 없고 5년 전부터 계속 간 수치가 300이었어요. 이거 꼭 진료받아야 됩니까?"라고 하시는 분들도 있고,

 

간혹 또 어떤 환자분들은 간 수치는 정상인데 초음파에서 지방간이 경도(조금)로 있다는 얘기를 듣고 세상 큰일 날 듯이 뛰어오시면서 3개월마다 진료를 해달라고 하시는 분도 있다고 해요.

 

3. 병원진료 지방간 4가지

 

 

 

 

꼭 진료를 받아야 되는 즉, 병원을 주기적으로 다녀야 하는 지방간의 조건은 4가지로 정리를 해볼 수 있다고 해요.

 

3.1 굳어가는 간

 

첫 번째 간이 굳어가는 것 같다 또는 초음파에서 간이 거칠다는 이야기가 의사 입에서 나온 지방간이면 무조건 진료를 보십시오.

 

우리가 보통 지방간을 평가하는 게 3가지가 있는데요.

① 지방이 얼마나 쌓였냐?

② 염증이 얼마나 심하냐?

③ 간이 얼마나 굳었냐? 거든요.

 

이 3개 중에서 간이 굳었다는 것이 제일 위험해요. 즉 지방간 중에 굳었다는 얘기가 나온 간은 위험할 수 있어요. 그리고 이런 간은 간경화나 아니면 간암으로 갈 위험성이 높기 때문에 그냥 내버려둘 게 아니라 정기적인 검진을 꼭 받으셔야 됩니다.

 

그래서 지방간이 있었고 간이 굳었다는 얘기가 없으면 크게 긴장 안 하셔도 되지만 지방간이 있었는데 이제 간이 굳었다는 얘기가 점점 나오기 시작한다? 병원 꼭 가 보십시오.

 

3.2 간수치가 계속 높다

 

두 번째 지방간이 있으면서 간 수치가 지속적으로 높다.

 

보통 우리가 AST, ALT가 40보다 미만이면 정상이라고 얘기를 하는데요. 2, 3년째 지방간 때문에 계속 200 가까이 된다던가 120 근처이다 이럴 경우에는 염증이 심한 타입일 수가 있거든요.

 

그래서 단순 지방간이 아니라 비알코올성 지방간염의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분들도 마찬가지로 정기적 진료를 보시면 좋습니다.

 

3.3 가족력있는 지방간

 

3번째는 가족분들 중에 이유가 없이, 술도 안 먹고 B형 간염도 없고 C형 간염도 없는데, 간경화나 간암이 걸렸던 가족분들이 계시면 이분들은 진료를 받으시는 게 좋습니다.

 

지방간이 아직까지는 유전적인 팩터가 많이 밝혀진 건 아닌데요. 원인이 뚜렷하지 않은 간경화나 간암의 가족력이 있을 경우에는 본인도 단순 지방간에서 합병증들이 생길 가능성이 조금 있거든요. 그래서 가족력이 있는 경우 진료받으시는 게 좋아요.

 

3.4 대사성 병 있는 지방간

 

마지막으로 단순히 지방간만 있는 게 아니라 다른 대사성 합병증(예를 들면 당뇨, 고지혈증, 고혈압) 있는 경우도 병원진료를 받으시는 게 좋습니다.

이 글은" 간 보는 의사언니 유정주"의 유튜브 방송내용을 재구성한 내용입니다.

 

 

 

 

4. 결론

 

① 지방간 환자 중 진료가 꼭 필요한 경우는 간이 굳어가는 경우, 간 수치가 정상보다 지속적으로 높은 경우, 간암이나 간경화 가족력이 있는 경우, 다른 대사성 질환이 동반된 경우입니다.이러한 경우에는 정기적인 검진과 전문가의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② 반면, 단순 지방간 환자는 생활습관 개선이 주요 관리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식단을 건강하게 유지하고, 체중을 감량하며,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간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생활습관 변화는 지방간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건강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③ 지방간은 초기에는 큰 증상이 없을 수 있지만, 방치할 경우 간경화나 간암으로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자신의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적절한 관리와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며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는 것이 지방간 관리의 핵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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