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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고령화와 비만 인구 증가로 성인 6명 중 1명이 당뇨병을 앓고 있습니다. 당뇨병 환자가 많아지면서 당뇨병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는데요. 오늘은 한국의 당뇨병 특징과 현황, 그리고 당뇨병의 전형적인 증상과 감별해야 할 질환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부제: 당뇨병: 한국과 서양의 유병률과 특징
이 글의 순서
- 0. 이 글의 요약
- 1. 한국 당뇨병 현황과 특징
- 2. 서양과 한국의 유병률 비교
- 3. 당뇨와 합병증
- 4. 당뇨병 시기를 놓치는 문제
- 5. 당뇨의 특이 증상
- 6. 체중감소 원인 다른 질환
- 7. 결론
- 8. 도움 되는 글
0. 이 글의 요약
◑ 고령화와 비만 증가로 한국 성인 6명 중 1명이 당뇨병 환자입니다. ◑ 한국은 2형 당뇨병 유병률이 매우 높고, 젊은 나이에 발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 당뇨병은 만성 콩팥질환, 절단 수술, 실명, 심혈관 질환의 주요 원인입니다. ◑ 2형 당뇨병은 초기 증상이 없어 진단 시 합병증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 당뇨병의 전형적인 증상 외에도 만성 염증, 체중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1. 한국 당뇨병 현황과 특징
최근 고령 인구의 증가, 비만 인구율 증가, 사람들의 활동량 저하로, 성인 6 명 중에 1 명은 당뇨 환자인 셈이에요.
그렇다면 과연 나는 당뇨 환자 인지? 어떻게 알까요? 요즘 주위를 둘러보면, 당뇨 환자가 정말 많아요. 점점 환자가 늘면서, 당뇨에 대한 관심도 커지는 추세인데요.
오늘은 당뇨 환자가 전 세계에 얼마나 많은지 그리고 한국형 당뇨병의 특별한 특징이 있는지, 그리고 당뇨병의 전형적인 증상은 무엇이며 감별해야 할 질환은 더 없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작년에는 당뇨병이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인데, 우리나라의 유병률은 14~ 20% 정도 되고, 미국은 11~ 15%이며. 최근 젊은 환자에서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요.
또 남자가 여자보다 유병률이 더 높습니다.
특히 2022년 대한당뇨병 학회에서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30세 이상 성인 중에서 16% 정도가 당뇨병을 앓는다고 하니까 성인 6 명 중에 1 명은 당뇨 환자인 셈이에요.
2. 서양과 한국의 유병률 비교
당뇨에는 1형 당뇨, 2형 당뇨 이렇게 있다고 들어 보셨을 거예요.
그런데 우리 주위에서 당뇨병 환자가 있다고 했을 때, 그 환자는 물을 필요가 없이 거의 다 2형 당뇨예요. 그 이유는 유병률을 보면 알 수가 있습니다.
미국의 2형 당뇨 유병률은 90~ 95% 정도고, 1형 당뇨는 5~ 10% 정도인데, 우리나라는 그보다 2형 당뇨의 유병률이 훨씬 더 높은 99%에 달해요.
게다가 최근 고령 인구의 증가, 비만 인구율 증가, 사람들의 활동량 저하로, 2형 당뇨의 유병률이 점점 더 상승하고 있습니다.
결국 우리나라에서 1형 당뇨병은 유병률 1% 이하로 굉장히 찾아보기 힘든 정도예요.
그렇기 때문에 본인이 병원에서 당뇨병을 진단받았는데 의사가 몇 형인지 얘기해 주지 않더라도 고민할 것 없이 2형 당뇨다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렇게 한국인의 당뇨병에는 특성이 있어요.
일단 2형 당뇨가 서양인보다 훨씬 많다는 것이고 상대적으로 서양인보다 평균 BMI 낮다는 거예요. 또 서양인보다 젊은 나이에서 발병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또 최근에는 소아나 청소년의 2형 당뇨병 발병률이 크게 증가하는 추세예요.
이 원인으로는 한국인의 인슐린 분비능이 서양인보다 선천적으로 매우 제한되어 있기 때문이에요.
인슐린 분비능 이란, 인슐린이 분비되는, 그런 능력, 인슐린이 분비되는 정도를 의미하는데 선천적으로 인슐린 분비능이 제한되어 있다 보니까 경미한 비만 상태에서도 손쉽게 인슐린 저항성이 발생하고, 빠르게 당뇨병이 생긴다고 생각되고 있습니다.
또 인슐린 분비능이 부족하다 보니까 당뇨 발생 시에 체중 감소 같은 초기 증상이 극심하고 조기에 인슐린 치료까지 해야 하는 환자들도 늘고 있는 상태예요.
결국 한국인들은 서양인보다 더 비만에 각별히 조심하면서 적절한 식습관과 운동을 더 열심히 해야 당뇨병을 피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3. 당뇨와 합병증
또 당뇨는 병 자체가 흔하다고 생각하는데, 더 중요한 것이 합병증의 유병률인데, 성인에서 만성 콩팥질환 혹은 말기 신장병으로 투석하는 환자의 가장 흔한 원인이 바로 당뇨예요.
또 성인의 상, 하지 절단 수술의 가장 흔한 비외상성 원인도 당뇨병이에요.
실명하는 환자에서 외부 사고가 아닌 질병적 원인으로서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도 당뇨병입니다.
또 뇌경색 같은 뇌혈관질환 협심증, 심근 경색 같은, 심혈관 질환의 가장 흔한 원인도 당뇨병이며 결국 이러한
무서운 합병증들이 가장 큰 원인이 바로 당뇨병이에요.
4. 당뇨병 시기를 놓치는 문제
이제는 너무 흔해서 6 명 중 1 명이 당뇨병 환자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나는 당뇨 환자인지? 어떻게 알까요? 어떤 증상들이 있을까요?
당뇨병의 가장 무서운 점은 바로 초기에는 증상이 없다는 거예요.
특히 우리나라 당뇨 환자의 99% 이상을 차지하는 2형 당뇨는 1형 당뇨보다 증상이 천천히 발생해서 병원에 방문한 시점에는 이미 5년~ 10년 전부터 당뇨가 시작된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통계적으로 2형 당뇨병의 50%는 당뇨가 있는지를 모르고 있다는 결과가 있었어요.
게다가 이렇게 당뇨의 증상이 늦게 시작되기 때문에 처음 진단 시에 25~ 50% 정도의 환자에서는 이미 당뇨로 인한 합병증까지 존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우리도 모르게 진행되어 온 당뇨가 발현될 때에는 정말 여러 가지 임상 양상으로 나타나게 돼요.
전형적으로 우리가 잘 들어본 당뇨병 증상에는 다음, 다뇨, 다갈이며 이에 동반된 체중 감소가 있었을 거예요.
5. 당뇨의 특이 증상
그런데 이러한 전형적인 증상으로 나타나는 환자는 생각보다 흔하지 않습니다.
2형 당뇨는 서서히 진행하는 만성질환의 형태이고, 당뇨병이라는 것이 내 혈액 속 당이 넘쳐나는 상태이기 때문에 만성적으로 염증이 잘 생기면서 빠르게 낮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어요.
그래서 만성적인 피부 염증으로 나타나거나 여성에서는 질의 염증이 생기는 만성 질염, 질소양증, 가려움증이 그리고 방광염 같은 것들로 내원해서 우연히 검사하던 중에 우연히 당뇨로 진단받는 경우가 많아요.
6. 체중감소 원인 다른 질환
그런데 환자가 심한 체중 감소로 내원하는 경우라면 감별해야 하는 질환들이 몇 가지 있어요.
여기서 심한 병적인 체중 감소란 특별히 다이어트를 하지 않았는데 최근 6개월 사이에 체중이 5% 혹은 5kg 이상 빠졌을 때를 얘기해요.
만약 3개월 이내에 5kg 이상 빠졌다면 매우 심한 체중 감소의 경우겠죠. 이렇게 체중 감소가 있을 때는 당뇨라고만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내분비 질환으로 당뇨가 아니라 갑상선 항진증이 있을 수 있고요. 그리고 암이 발생한 경우에도 이렇게 체중 감소가 있을 수 있어요.
6.1 체중감소: 췌장암
얼마 전에 내원한 30대 후반 남성 환자가 6개월간 10kg 정도의 체중 감소가 있어서 병원에 가서 위내시경, 대장 내시경, 혈액 검사를 시행한 결과 공복 혈당이 379 당화혈색소가 11.5% 정도로 체크되었어요.
이 환자는 당뇨병으로 인한 체중 감소라고 결론 지울 수 있었을지도 몰라요.
그렇지만 혹시나 몰라서, 체중 감소의 확실한 감별을 위해서 복부 조영 CT를 찍은 결과 3기 췌장암이 발견되었습니다.
6.2 체중감소: 대장암
또 최근에 내원한 50대 후반 환자에서 3개월간 10kg 체중 감소가 있었고 공복혈당이 388, 당화혈색소가 12.5% 있던 거예요.
그래서 당뇨로 진단받았는데 당뇨 때문에 체중이 빠졌다고 생각한 환자분은 다른 검사를 처음에는 다 거부하셨어요.
환자분을 설득해서 위내시경, 대장 내시경을 시행하였고 그 결과 대장에서 3기 대장암이 발견됐습니다.
그러나 사실, 이런 경우들은 흔하지는 않은 경우들이기 때문에 너무 걱정하실 필요는 없어요.
그렇지만 체중 감소가 심했다면, 유별나게 체중 감소 많이 됐다면, 감별을 확실히 해 봐야 하는 이유는 되겠죠.
그래서 내가 다음, 다뇨, 다갈이 동반된 체중 감소 증상이 있었다면, 전체 혈액 검사로 갑상선이나 당뇨를 감별해야 하고요.
위내시경, 대장내시경, 복부 초음파 혹은 복부 CT, 흉부 엑스레이 혹은 흉부 CT까지 다 시행을 해서 암에 대한 감별을 꼭 해 보는 것이 좋아요.
이 글은"내과전문의 닥터케이"의 유튜브 방송내용을 재구성한 내용입니다.
7. 결론
◐ 당뇨병은 현대 사회에서 매우 흔한 질환이지만, 그 심각성은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간과되고 있습니다. ◐ 한국에서 2형 당뇨병의 유병률이 높고, 특히 젊은 층에서도 발병률이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이는 고령화, 비만, 활동량 저하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 당뇨병은 단순히 혈당 관리의 문제가 아니라, 심각한 합병증을 동반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초기 증상이 거의 없기 때문에 정기적인 건강검진과 조기 진단이 중요합니다. ◐ 또한, 당뇨병 관리에는 올바른 식습관과 꾸준한 운동이 필수적입니다. 체중 감소와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단순히 당뇨병만을 의심할 것이 아니라, 다른 심각한 질환 가능성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따라서 정기적인 검진과 전문가의 상담을 통해 건강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
8. 도움 되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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