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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형 간염은 대부분 수직 감염으로 전파됩니다. 그러나 어릴 때부터 예방 접종을 받았다면 아무런 문제 없이 일상생활을 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아무런 지식 없이 살다가 간경변이나 간암이 발병하면서 후회하게 됩니다. B형 간염 환자의 경우 간경변이나 간암으로 100% 진행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이 글의 순서
1. 항바이러스제 등장
2. 간암치료방법
3. 간암검사
3-1. 혈액검사
3-2. 영상검사
3-2-1. 초음파
3-2-2. CT
3-3-3. 프리모비스트 MRI
4. 결론
1. 항바이러스제 등장
예전에 간염은 알고도 속수무책으로 진행되는 것을 지켜보기만 했어요.
그러다가 제픽스 등 항바이러스제가 나와서 치료가 가능케 되었는데, 장기적으로 일정 기간 복용하면 내성이 생겨서 가급적 장기 복용을 안 하고 간수치가 정상으로 되면 복용을 중단하였지요.
얼마 전까지만 해도 면역제거기가 되어 간수치가 올라가면 3~6개월 정도 e항원 음성으로 자연혈청전환이 되는지 지켜보다가 복용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내성이 거의 없는 바라쿠르드와 비리어드가 15년 전부터 시판되면서 이제는 면역제거기가 시작되면 바로 복용을 시작합니다. 이때가 최적의 치료 타이밍입니다.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간암을 예방하기 위해서 면역관용기 때부터 복용을 하기도 합니다. 간경변은 항바이러스제를 장기 복용하면 더 이상 일어나지 않습니다.
오히려 장기 복용하면 더 이상 간경변이 아니라고 합니다. 이제는 치료가 아주 늦지만 않으면 간경변으로 죽는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2. 간암치료 방법
간암은 여러 가지 치료 방법이 있습니다.
그러나 확실히 완치시키는 치료 방법은 없습니다. 그러므로 '간암 발병을 어떻게 하면 줄일 수 있는가?' 이것이 우리 B형 간염 보유자의 가장 큰 숙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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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암은 정상 간에서는 거의 발병하지 않아요. 간경변에서 대다수가 발병하고 일부는 간섬유화에서도 발병합니다. 정상적인 간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제 때에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하여야 합니다.
예전에는 간경변을 막기 위해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하였으나 요즘 발표되는 자료는 간암 예방을 위해서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해야 한다고 나와 있어요.
어느 정도 거친 간 소견이나 섬유화는 괜찮다고 하시는 의사 분들이 있으나 평균 수명이 획기적으로 늘면서 간암의 발병률을 줄이기 위해서는 간에 상처 없고, 간염도 앓지 않은 정상적인 간 상태를 유지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가급적 항바이러스제를 일찍 복용해서 간암을 예방하는 것이 현재로서는 최선의 치료법인 것 같습니다.
3. 간암 검사
B형 간염 완치율, 즉 S항원 소실률이 0.4%/연 이므로 계산상으로 60세쯤 되면 25%가 소실됩니다. 그런데 요즘 60대에서 간암 발병이 부쩍 많습니다. 실제 그런 통계자료도 속속 발표되고 있어요.
물론 소실된 분들이, 안 된 분들 보다 발병률이 적지만 간암은 발병합니다. 소실되려면 간염을 필히 앓고 지나가면서 간에 상처를 많이 입게 됩니다.
그러므로 S항원이 소실되어도 간암검사는 정기적으로 꼭 받아야 합니다. 간암검사에는 혈액검사와 영상검사가 있습니다
3-1. 혈액검사
최근에는 혈액검사로 AFP와 PIVKA II 두 가지를 사용하던 것에서 현재는 AFP-L3가 민감도가 더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간암 환자 중 약 40%는 혈액검사 결과가 정상으로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이를 보완하기 위해 영상검사를 함께 실시해야 합니다.
가장 간단한 영상검사인 초음파는 B형 간염 보유자의 경우 40세 이상부터 연 2회로 권장되며, AFP 종양검사와 함께 국가에서 무료로 제공됩니다.
3-2. 영상검사
영상검사에는 초음파, CT, 모비스트 MRI촬영방법이 있어요
3-2-1. 초음파
초음파 검사는 보는 의사의 주관적인 판단에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초음파를 잘 보는 의사를 찾아가는 것이 좋으며, 초음파 검사는 4개월마다 진행하는 것이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때때로 대학병원 등 큰 병원에서 영상의학과 전문의에게도 초음파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영상의학 전문의는 작은 병변도 정확하게 찾아내고 판독도 정확하게 수행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3-2-2. CT
CT 검사는 현재까지 초음파에서 이상이 있을 경우에 다음 단계로 진행되는 영상검사 방법입니다.
예전에는 CT는 폐, 간 등의 종양을, MRI는 뇌, 연골 등의 종양을 확인하기 위해 많이 사용되었습니다. 특히, 역동적 조영제를 사용하여 촬영하는 CT는 간암 발견에 많이 활용되었습니다.
CT에서 판별이 어려운 경우에는 MRI를 찍어서 두 가지 검사를 비교하여 판단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CT는 2cm 이하의 종양을 판별하기 어려운 반면, 몇 년 전부터 일본에서 발표된 바에 따르면 간세포 특이조영제인 프리모비스트조영제를 사용한 MRI는 조기 간암까지 80%까지도 진단이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3-2-3. 프리모비스트 MRI
프리모비스트라는 간세포 특이 조영제를 사용한 MRI는 간암에 흡수되지 않아 종양을 명확하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기존의 CT 촬영에서는 모든 조영제가 간세포에 흡수되어 작은 종양을 진단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프리모비스트 조영제를 사용한 MRI는 종양의 양성, 악성 여부, 원발성 여부, 전이 정도까지 알 수 있어서 종양을 분별하기 위해 조직검사를 하지 않아도 됩니다.
프리모비스트 MRI는 사전예약을 하여야 합니다. 예약은 아래에서 하시고, 만약 급하시다면 사단법인 간환우협회의 회장님(민경윤)께 직접 연락하시면 빨리 예약됩니다. 연락처는 "간환우협회" 카페에가면 있습니다.
프리모비스트 조영제 MRI가 있는데도 예전 생각에 머물러 CT가 간암 발견에 더 좋다고 주장하는 의사들도 있습니다. 비록 가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지만, 결절이 있는 분들은 한 번쯤은 꼭 프리모비스트 MRI를 찍어보시기를 권장합니다.
최근에는 MRI 급여 조건도 많이 완화되었습니다.
4. 결론
① 항바이러스제 등장으로 간염 치료가 가능해졌고, 장기 복용은 내성 발생 가능성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아요.
② 간암은 완치시킬 수 있는 치료 방법이 없으며, 정상 간 상태 유지를 위해 항바이러스제 복용이 중요해요.
③ 간암 검사에는 혈액검사와 영상검사가 있으며, AFP-L3 혈액검사와 초음파가 권장되어요.
④ 영상검사에는 초음파, CT, 프리모비스트 MRI가 있으며, 프리모비스트 MRI는 간암을 명확하게 구분할 수 있어, 프리모비스트 MRI를 시도해 보는 것이 좋아요.
이 글은 사단법인 간환우협회가 발행하는 행복나눔 3호의 실린 김혜숙 이사의 글을 허락받아 재구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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